경기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는 착공 시기를 3년 이상 앞당긴다는 계획인데, 그동안 용인시가 요구해온 이주 기업 전용 산업단지도 추가되면서 산단의 총면적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입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곳으로 여의도 2.5배 넓이인 728만 제곱미터 부지로 조성됩니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 6기와 발전소 3기, 그리고 소재·부품·장비 기업 60곳 이상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착공 시기도 2030년 6월에서 2026년 12월로 3년 이상 앞당겨 추진됩니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기간이 3년 6개월로 애초 예상보다 절반으로 단축됩니다.
그동안 용인시가 정부에 꾸준히 요구해왔던 이주 기업용 산단 조성도 추진됩니다.
국토부는 국가산단 조성으로 토지가 수용된 기업을 위한 이주 기업 단지를 50만 제곱미터 규모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특례시장
- "정부가 이주자 택지를 마련해 준 데 이어서 이주 기업들 한 80여 개 됩니다. 옮겨갈 곳을 산단 지정을 해서 국가산단에 포함해 주신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고…."
용인시는 정부와 함께 주민들의 보상 이주 문제를 우선 해결하고 이주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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