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8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6도를 비롯해 철원 영하 12도 등 오늘보다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눈도 내릴 전망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서울 중랑천입니다.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사람들이 보이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얇은 옷을 입거나 장갑도 끼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는 시민도 목격됩니다.
아예 골반 높이까지 차오른 찬물에 들어가 작업을 하기도 하고, 한 남성은 유연성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하며 추위를 날려봅니다.
▶ 인터뷰 : 김용길 / 서울 마장동
- "일주일에 네 번 내지 다섯 번은 운동합니다. 오늘 운동하기 굉장히 좋습니다. 체온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 그런지 윗도리도 벗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내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더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6, 철원 -12, 춘천 -11도 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될 전망인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 들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18일 수요일 저녁부터 19일 목요일 새벽 사이 동해안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남에 1~5, 제주 산지에 5~15, 울릉도와 독도엔 10~30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박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