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시작되는 오늘(16일) 아침 출근길 단단히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어제(15일)보다 기온이 뚝 떨어졌고, 이번 주 중반쯤엔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겨울 한파가 한반도를 덮칠 전망인데요.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추위가 깊어가고 있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하권 날씨를 뚫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
방한 마스크와 뒤집어쓴 외투 모자, 벌겋게 상기된 얼굴에서 적지 않은 추위가 느껴집니다.
오늘(16일) 출근길은 더 쌀쌀할 전망입니다.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0~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습니다.
차가운 북쪽 대륙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바람이 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까지 더 떨어질 걸로 보입니다.
오후부터는 서해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1~5cm 안팎의 눈이 이틀 동안 쌓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이번 주 수요일쯤 강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박이형 / 기상청 예보관
- "오늘과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이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상청은 눈이 어는 곳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교통안전과 함께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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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송지수 우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