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화', 일본서 '잘못 인정하지 않는 언행'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말
↑ 대국민 담화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일본 언론들이 오늘(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비상계엄 선언을 정당화했다"며 비판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일본에서 '정당화'라는 표현은 자기 잘못이나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언행을 부정적으로 보고 쓰는 표현입니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날 "윤 대통령이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담화 내용을 보도하면서 '정당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 NHK는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하면서도 '정당화'라는 표현을 다시 썼습니다.
진보 성향인 마이니치신문도 "윤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나라를 망치려는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도 "윤 대통령이 계엄령의 목적으로 망국의 위기를 알리고 헌법질서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함이었다"고 정당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