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오늘(12일) 오후 광화문 인근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와 보수단체들이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탄핵 집회와 맞불 집회가 동시간대 비슷한 지역에 예고되며 일각에서는 충돌 우려도 제기됩니다.
↑ 4일 오후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시민촛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민주노총과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시청역 8번 출구 인근 세종대로에서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노동자 시민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집회 인원으로 2만 명을 신고했습니다. 당초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대문역과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자유통일당과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 보수단체는 민주노총 등의 집회 장소에서 약 700m 떨어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같은 시각 탄핵 반대 집회를 엽니다.
이들은 경찰에 집회 인원으로 1만 명을 신고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