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 마친 수험생들 / 사진=연합뉴스 |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있던 연세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의 2차 시험이 오늘(8일) 치러졌습니다.
연세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에서 1차 자연계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2차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0월 12일 치러진 자연계 논술 1차 시험에는 1만 444명이 지원해 9,666명이 응시했습니다.
2차 시험 모집인원은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261명입니다. 다만 대학은 2차 시험의 경우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 합격자는 모집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며, 2차 시험은 오는 26일 전에 합격자를 별도로 발표합니다.
대학은 1차 시험에서 학교 측의 관리·감독 소홀로 인해 논술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법정 다툼까지 이어지자 추가 시험을 결정했습니다. 당시 한 고사장에선 감독관들의 실수로 시험 시작 시간보다 1시간 먼저 문제지가 배부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문항에 관한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34명은 시험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법원에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공동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시험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1심 법원의 판단은 내년 1월 9일 나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