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전국 각지에서는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1시간 전부터는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도 시민단체들의 촛불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심동욱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촛불문화제가 진행 중인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취재진이 나온 이곳에는 1시간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들도 하나 둘 모여들고 있는데요.
각자 촛불을 들고 모여앉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아침에도 이곳 광화문광장에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특히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혀 대정부 투쟁의 강도가 여느 때보다 강해질 전망입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촛불문화제도 매일 저녁마다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진행하겠다고 전했는데요.
문화제가 끝난 뒤에는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할 예정입니다.
【 질문 】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전남과 광주, 경북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도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는 아침부터 시민단체와 노동계를 중심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식적인 계엄 선포를 납득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문화제가 종료된 뒤에도 지속적으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