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람이 매달려 있어요"..겨우 구조한 30대 남성, 마약 사범이었다

↑ 서울 종암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마약을 투약하고 창틀에 매달린 채 횡설수설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2일 오전 9시쯤 서울 성북구의 주거지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창틀에 사람이 매달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구조 이후 A 씨가 횡설수설하자 경찰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의 주거지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와 대마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