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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는 'K등산'…서울 등산관광센터 방문객 3분의 1 외국인

기사입력 2024-11-10 15:05 l 최종수정 2024-11-10 15:07
장비 대여·체험 프로그램 지원…북한산·북악산·관악산 총 3곳 운영

북한산 영봉 단풍길 코스 체험 프로그램/사진=연합뉴스
↑ 북한산 영봉 단풍길 코스 체험 프로그램/사진=연합뉴스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K-등산이 한국 관광의 필수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 위치한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에 설치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찾은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찾은 방문객은 총 4만여 명으로 이 중 1만 7,600여 명이 외국인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방문객 3명 중 1명은 외국인인 셈입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도심 속 산들은 접근성이 좋고 오르기가 평이해 최근 서울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등산관광이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K-등산에 대한 정보와 서비스를 지원받아 서울의 매력적인 명산을 충분히 즐기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북악산 등산을 즐기려는 외국인들이 신발을 대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북악산 등산을 즐기려는 외국인들이 신발을 대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재 운영 중인 센터는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등 총 3곳입니다. 2022년 9월 문을 연 북한산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북악산에 이어 지난 11월 1일부터 관악산 센터가 시범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북한산 센터는 서울 도심 속 유일한 국립공원이자 구간에 따라 산세가 가파른 북한산의 특징을 반영해 아이젠, 등산스틱 등 장비를 대여해 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건물 내 조성된 실내 클라이밍장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악산 센터는 삼청동 내 전통한옥에 조성돼 있어 광화문광장, 경복궁 등 서울 도심을 둘러보다 잠시 시간을 내 짧은 등산이나 도심 속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췄습니다. 우비, 팔토시,

캠핑 의자 등 가벼운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비해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관악산 센터는 신발 소독기와 의류 관리기도 구비하여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했습니다. 현재 관악산센터는 시범운영 일주일 만에 3,000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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