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단풍 절정 시기가 늦으면서 벌써 떨어지는 곳도 많죠.
낙엽이 쌓인 곳은 많이 미끄럽기 때문에 장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전북 진안에서 40대 남성이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 전날 비가 왔는데, 젖은 낙엽을 밟았다 미끄러져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11월 중순이 다가오며 나뭇잎이 떨어지기 시작해 등산로 곳곳엔 이렇게 낙엽이 쌓였습니다."
낙엽이쌓인 곳은 바위나 흙보다 마찰력이 낮아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정식 / 등산객
- "낙엽이 정말 위험합니다. 엄청 위험해요. 넘어져서 팔이 두 동강 났어요."
낙엽이 쌓인 곳은 일단 피하고, 운동화보다는 등산화를 신어야 미끄러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몸을 지지할 수 있는 스틱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재운 / 소방청 구조과장
-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 산행은 매우 위험하오니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비가 온 직후나 이슬이 내린 새벽엔 가급적 등산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제공 : 전북자치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