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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도 소용없나…따릉이 2,600여 대 사라져

기사입력 2024-11-08 10:33 l 최종수정 2024-11-08 10:39
배터리 방전되면 추적 못 해…배송원 인력도 부족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분실·도난 건수가 약 5년간 2,6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이용 1.9억건. /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이용 1.9억건. / 사진=연합뉴스

오늘(8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시의원(도봉1)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따릉이 분실·도난은 2,652대에 달했습니다.

이 중 2,480대는 회수했으나 나머지 172대는 찾지 못했습니다.

공단은 2020년 따릉이에 달린 단말기를 GPS 기반 추적이 가능한 장치로 전수 교체했으나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실·도난 따릉이

는 배송원이 직접 회수해 옵니다.

따릉이 회수와 재배치를 담당하는 배송원은 234명으로 따릉이 대여 건수 대비 적은 편이라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따릉이는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자전거"라며 "무단 이용자에게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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