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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진심으로 사죄"...윤 대통령 담화 직전 SNS 왜?

기사입력 2024-11-07 11:51 l 최종수정 2024-11-07 12:08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담화 직전 SNS에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MBN 캡처
↑ 사진=MBN 캡처

명 씨는 오늘(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저의 통화)녹취를 폭로한 강 씨(강혜경)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 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게시됐는데, 윤 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이 열리기 35분 전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5월 9일 대통령 취임식 전날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주장했습니다.

녹음파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

니까 그것은 김영선이를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명 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25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명 씨를 내일(8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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