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장기간 방치해 이 중 상당수를 굶어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20대 남성 A 씨가 불구속 입건됐다고 오늘(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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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N |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9시쯤 복대동의 한 빌라 집주인이 "세입자와 몇 달째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 출동 결과 집 안에서는 게코도마뱀 80마리와 뱀 15마리가 죽어 있었습니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동물보호센터
보호소 측은 사체의 상태로 미뤄 이들 동물이 2개월가량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신고가 이뤄진 뒤에야 집주인에게 "생활고로 타지역에 일을 하러 왔다"고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