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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 맞고 기적 생환 20대, 퇴원 후 한 일은...

기사입력 2024-10-31 17:27 l 최종수정 2024-10-31 17:38
지난 8월 광주서 낙뢰 맞은 나무 옆 지나다 감전돼 심정지
28일 입원 끝에 건강 되찾고 전남대병원에 1천만원 기탁

낙뢰 맞고 생환한 교사, 전남대병원에 후원금 기탁/사진= 전남대병원
↑ 낙뢰 맞고 생환한 교사, 전남대병원에 후원금 기탁/사진= 전남대병원


낙뢰로 인한 감전으로 심장이 멈췄다가 기적적으로 생환한 교사가 자신을 치료한 병원에 후원금을 기탁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김관행(29) 교사가 발전후원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김 교사는 지난 8월 5일 광주 조선대에서 연수를 받고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낙뢰 맞은 나무 옆을 지나다가 감전돼 심정지 상태에 처했습니다.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김 교사는 에크모(ECMO·인공 심폐기계)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는 등 28일간 입원 치료 끝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후원금 기탁식에는 정신 병원장, 김광석 공공부원장, 조용수 응급의학과 교수 등 참석해 후원금 기탁을 자축했습니다.

김 교사는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님들을 비롯해 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감사한 마음에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 최고의 거점

병원으로서 응급실 등 필수 의료를 더욱 발전시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 병원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후원금까지 기탁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지역민의 든든한 건강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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