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예상 경로로, 47년 만에 11월 태풍이 한반도에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다행히 내일(1일) 대만 고산지대를 지나치면서 에너지를 대부분 잃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모레(2일)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 도착할 때쯤 태풍 강도가 '중'보다 낮은 '일반'까지 내려간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하겠습니다.
콩레이가 한반도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 여파로 내일 새벽부터 이틀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태풍의 영향이 모두 사라진 다음 주 초반엔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올가을 첫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경기 파주와 이천, 강원 춘천의 아침 기온이 0도로 예보됐습니다.
일교차가 15도 가까이 벌어지는 지역도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