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출근 시간대 '지옥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비상 제동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돼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 SRS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비상 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동차 운행이 5분간 중단됐으며 김포공항역 방향으로 달리던 후속 전동차의 운행도 차례로 지연됐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평소에도 혼잡도가 높은 곳인데 열차 운행 중단 여파까지 겹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려 역사 안 진입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있어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철도 운영사는 비상 제동 전동차를 운행 대기 장소로 이동하도록 조치했으며 제동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철도 운영사 관계자는 "비상 제동 후 운전 정리 작업을 하면서 후속 열차 운행이 10∼20분 정도 지연된 상황"이라며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