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째를 맞은 마산국화축제가 지난 주말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2천만 송이가 전시돼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이 물든 마산 바다 앞으로 거대한 국화 정원이 만들어졌습니다.
'창원의 집'의 문을 열자, 국화 한 포기에 1,535송이를 피워낸 세계최대 다륜대작, '천향여심'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용의 해를 상징해 만든 6m 높이의 '황룡 게이트'도 축제장을 압도하는데, 이런 국화 모형작품 230개. 1억 2,000만 송이가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강민 / 경남 창원시
- "오랜만에 바다와 꽃을 보니까 스트레스도 날아가는 것 같고요. 이번 여름이 길었는데 산책을 하면서 가을도 느끼고 좋은 것 같습니다."
국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드림 퍼레이드와 국화 댄스, 수험생을 위한 가을 국화 수능 소원판도 마련됐습니다.
축제장도 3·15 해양누리공원과 합포 수변공원 2곳으로 확대하고, 연결하는 길에는 화단을 조성했습니다.
또 마산역과 어시장,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홍남표 / 경남 창원시장
- "지난해에 빠져 있던 마산 어시장을 중심으로 국화 축제가 되도록 대상 범위를 넓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축제를 찾는 분들이 어시장을 경유하도록…"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