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금 흐리긴 했지만, 덕분에 햇볕이 따갑지 않아 바깥에서 활동하기 좋았습니다.
산과 도심 곳곳이 나들이객들로 가득했는데, 당분간 걷기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을 산이 등산객들로 북적입니다.
탁 트인 전망과 맑은 공기를 즐기며 한발 한발 발걸음을 옮깁니다.
노란 옷을 입은 나무 아래에 앉아 땀을 식히며 가을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서울의 낮 기온은 19도 정도로 선선했고 햇볕도 강하지 않아 등산 같은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 인터뷰 : 김소인, 임해솔 / 등산객
- "땀이 나도 정상 가서 바람이 부는 걸 느끼니까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기분이 어땠어?"
- "좋았어요!"
청계천에선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 걸으며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해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면 긴 코스도 짧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박소정 / 걷기행사 참가자
- "역사적인 거리잖아요, 여기가. 제대로 걷고 싶어서 시간을 내서 참석했습니다.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기분이고."
당분간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 수준을 유지하며 반짝 추위는 없을 전망이고, 낮에는 2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내일 동해안은 10~60mm의 비가 예보돼 있지만,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