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다시 연기됐습니다.
↑ 21일 저녁 우천으로 지연되고 있는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 사진 = MBN |
KBO는 오늘(22일) 오후 4시부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21일) 한 시간 넘게 지연 시작한 1차전 경기는 빗줄기가 다시 거세지자 6회 초 삼성의 공격 상황에서 중단된 바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3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재개될 예정입니다. 2차전은 1차전 종료 1시간 뒤 바로 이어집니다.
↑ 사진 = 엑스(X·옛 트위터) 캡처 |
경기 순연 소식에 야구팬들 사이에선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티켓 양도 글과 함께 "이미 광주로 출발한 사람들은 어떡하냐", "KBO는 팬들에게 교통·숙박비를 지급하라", "폭우가 와도 강행하더니 욕 먹고 이제서야 순연하냐" 등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일처리를 이렇게 하고 SNS에 게시글 하나 안 올린다"며 KBO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현재 KBO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로 경기 연기 소식을 알렸을 뿐, 관련 게시글이나 사과문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 사진 = KBO 인스타그램 캡처 |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