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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모티브 강원도청 신청사 '모노리스' 2026년 첫 삽

기사입력 2024-10-22 09:20 l 최종수정 2024-10-22 09:35

【 앵커멘트 】
강원도가 도청을 새로 짓습니다.
1천 년의 강원도를 대표하는 모습을 담은 강원도청 신청사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강원도는 5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 춘천의 동쪽, 대룡산을 배경으로 10만㎡ 대지에 들어선 거대한 사각형의 건물.

낮은 수평을 유지한 웅장함은 경복궁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강원도청 신청사 설계 당선작 '모노리스'입니다.

'하나의 돌'이라는 뜻의 모노리스는 강원도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입니다.

중앙에는 4층짜리 도의회가, 9층의 본청은 남동쪽에 놓였습니다.

입구 쪽 주민편의시설까지 하나의 지붕으로 이어졌고 궁전의 회랑 형태로 연결했습니다.

주변은 물과 나무, 빛으로 꾸며지게 되는데 웅장한 강원의 자연과 도민을 품는 열린 청사를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우 / 건원 건축사무소 설계사업본부장
- "설악산 비경에 대한 그런 부분. 그것들이 강원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은유해서 만들기도 했고요."

모두 5천억 원이 투입되는 강원도청 신청사는 오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해 3년 뒤에는 입주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강원도 도청이전추진단장
- "다음 달 되면 내년 예산을 의회에서 심의할 겁니다.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서 저희들이 사업 추진하는 데 문제 안 되게끔…."

지금 사용 중인 봉의산 청사는 역사성을 간직한 건물로 재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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