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을비가 쏟아지며 방수포를 덮었다 걷었다 반복하다가 예정보다 약 한 시간 늦게 가까스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6회 들어서 다시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서스펜디드 게임', 경기 일시 중단이 선언됐습니다.
SNS에는 "시작할 때 비 내리면 당연히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 "투구 수 잘 조절되고 있는 선발 투수 강판되게 만들기", "이건 예견된 참사" 등 글이 이어졌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진만 / 삼성 라이온즈 감독
- "조금 당황스럽고…우리가 좋은 분위기에서 중간에 끊겨서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중단된 경기는 오늘(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공격 상황에서 재개됩니다.
2차전은 1차전이 끝나고 1시간 뒤 바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날도 광주 지역에 비 예보가 있어서 정상적으로 개최가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