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혐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경찰서 출석 장면을 놓고 온라인에서 또 다시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문 씨는 사고 발생 13일 만인 어제(18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며, 우산을 직접 쓰지 않고 변호사가 대신 씌워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를 놓고 누리꾼들은 "우산도 혼자 못 쓰나?" "죄 짓고 저럴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우산 과잉 의전은 지난 2021년 8월 법무부 차관의 야외 기자회견 당시 보좌관이 생중계 화면에 걸리지 않도록 차관 뒤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우산을 높이 받쳐든 모습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거셌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필요 이상의 의전 등 과잉 행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총리와 의견을 함
한편, 다혜 씨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과 서면을 통해서도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0분쯤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으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49%로 나타났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