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유명했던 충남 논산 강경에서 젓갈축제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젓갈과 고구마까지 맛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돼 개막 첫날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축제 현장을 김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젓갈 김치 체험장에 긴 줄이 섰습니다.
노랗게 속이 꽉 찬 배추에 맛깔스런 젓갈을 버무린 양념을 바릅니다.
처음이라 어색한 것도 잠시, 설명에 따라 해보니 금세 김치가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양선희 / 충남 논산시
- "방법을 여사님들이 알려주세요. 양념해주시니까 너무 재밌습니다. 강경 젓갈이 들어가서 맛있습니다."
젓갈 판매장도 인기입니다.
다양한 젓갈을 사려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상인들도 신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최덕호 / 시장 상인
- "이번 기회로 돈도 많이 벌고 손님 입장에서는 20% 할인된 가격에 사가시니까 돈도 절약되고…."
500인분 대형비빔밥 만들기 행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구마와 젓갈에 각종 재료를 넣고 비비다 보니 맛깔스러운 비빔밥이 만들어집니다.
올해 축제는 5개 분야 51개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강경 젓갈과 상월 고구마가 조화를 이뤄, 한자리에서 두 가지 특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 "글로벌존을 통해서 다양한 세계 10개국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많은 그런 곳이 이번 축제의 특징입니다."
200년 전통의 강경 젓갈을 한자리에서 체험 할 수 있는 강경젓갈축제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