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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호소' 50대 사망..."병원 10곳서 이송 거부"

기사입력 2024-10-16 17:59

경남 거제에서 50대 남성이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 10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하고 숨진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 사진=연합뉴스TV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3시 28분쯤 거제 연초면에 사는 50대 남성 A씨가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창원과 진주, 부산 등 병원 10곳에 전화로 이송 문의를 했으나 거절 당했습니다.

병원 수소문 끝에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46분쯤 거제 지역 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이후 A씨는 이 병원에서 급성 복막염 진단을 받았으나 의료진 부족 등 이유로 수술은 받지 못해 다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1시간 넘게 수소문해 같은 날 오전 부산 소재 병원에 사설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이틀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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