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점점 무르익으면서 서울에서도 이런저런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마포 나루터로 가면 새우젓 축제에서부터 어가 행렬, 화려한 등불을 볼 수 있는 행사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강서영 기자가 남은 축제를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젓갈 맛을 본 사또가 새우젓을 가득 실은 배들의 입항을 허가하는 북소리를 울립니다.
새우젓 유통의 관문이었던 옛 마포나루의 번영을 재현하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입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축제는 오는 18일부터 마포 월드컵공원에서 열립니다.
입항 재현 행사는 물론, 음악 공연까지 사흘간이어집니다.
판매되는 새우젓은 전문가의 상표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엄선됐습니다.
▶ 인터뷰 : 박강수 / 마포구청장
- "수상교통의 요지이자 전국 특산물의 집결지로 번성했던 옛 마포나루를 재현함과 동시에 김장철을 맞아 국내산 새우젓을 산지 가격으로 판매해 도시와 농어촌 간 상생을…"
왕과 왕비, 문관과 무관으로 구성된 어가 행렬이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19일 서울 성북구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축제가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최치호 / 경기 의왕시
- "이제 선선해져서 돌아다니기도 좋고 그래서 지역 축제도 애들하고 돌아다니는 게 기대가 좀 돼요."
서울 강북구에서는 20일까지 한지로 만든 등축제가 개최돼 화려한 등불이 가을밤을 수놓고 서초 양재천에서는 27일까지 레이저 공연과 공예품을 파는 '아트살롱' 행사가 열립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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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