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내년 전문의 시험 응시 가능 전공의 576명…의정대화 물꼬 터야"

기사입력 2024-10-13 10:17 l 최종수정 2024-10-13 10:21
전진숙 의원 "2월부터 이어진 의료공백, 내년 의료붕괴로 심화할 것"

신규 배출 전문의 급감 / 사진=연합뉴스 자료
↑ 신규 배출 전문의 급감 / 사진=연합뉴스 자료

내년 초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가 576명에 불과해, 의료공백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는 대한의학회가 집계한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 2천782명의 20.7%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오늘(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련병원에 소속된 전공의는 1천327명이었습니다. 올해 3월 임용된 전공의 1만463명 중 9천136명이 사직했기 때문입니다.

이 중 내년도인 2025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수료 예정' 고연차 전공의는 553명입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수련을 재개한 전공의 중에서 수료 예정인 고연차 전공의 23명을 포함하면, 내년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인원은 576명뿐입니다.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전공의 576명을 과목별로 분류하면 가정의학과 96명, 내과 91명, 정형외과 61명, 정신건강의학과 40명, 응급의학과 33명 순이었습니다.


료 예정 전공의가 가장 적은 과목은 핵의학과 2명, 방사선종양학과 3명, 진단검사의학과 5명, 심장혈관흉부외과 6명, 비뇨의학과 7명이었습니다.

전 의원은 "2월부터 이어진 의료공백이 내년에는 본격적인 의료붕괴 현상으로 심화할 것"이라며 "조속히 의정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