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을 오르다 다친 스웨덴 국적의 여성이 본국에 있는 남자친구의 신고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버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젯(11일)밤 8시 20분쯤 설악산에서 혼자 하산하던 중 3미터 아래로 추락한 스웨덴 국적 2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산에서 길을 잃은 뒤 SNS로 스웨덴에 사는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했는데, 이 남성이 오후 6시 56분쯤 우리나라 119에 신고한 겁니다.
▶ 인터뷰(☎) : 설악산국립공원 관계자
- "다치신 분이 스웨덴에 있는 남자친구한테 SNS로 연락을 했고 그 남자친구분이 이제 119로 신고를 했다라고…."
여성은 이마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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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은 승용차가 심하게 파손되고 사고 주위로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12일) 오후 2시 반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중앙고속도로 대구 방향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트럭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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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전북 전주의 한 골목에서는 SUV 차량이 주차된 차량과 보행자를 들이받아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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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이 바다에 떠있고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통영 욕지도 서쪽 약 10km 지점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버 2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관계 기관과 함께 실종 지점 일대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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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40분쯤에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95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3층에 있던 주민 한 명이 2도 화상을 입었는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송지수
영상제공 : 설악산 국립공원·시청자 송영훈·통영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