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신라문화제가 경주에서 개막합니다.
신라의 의복을 주제로 한 패션쇼와 시민들이 행사 일부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대한 고분 주변 잔디밭이 야영장으로 변했습니다.
시원한 그늘에 누워 다리를 쭉 뻗으며 선선한 가을바람도 느낍니다.
한쪽에선 꼬마 화가들이 투명 아크릴 위로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습니다.
밤이 되자, 드론 무리가 하늘 위로 밝게 빛나는 첨성대를 선보이고.
무대에서는 신라 천 년 역사를 떠올릴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집니다.
가을의 낭만이 가득한 경주에서 신라문화제가 오늘 개막합니다.
▶ 인터뷰 : 주낙영 / 경북 경주시장
- "경주의 정말 찬란했던 역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그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의 내용과 또 규모를 넓혀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라 패션쇼와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 인터뷰 : 오기현 /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실행을 하고 SNS를 통해서 홍보 활동을 하고 친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깊어가는 가을, 신라 문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신라문화제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