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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재판 카카오 김범수, 법원에 보석 청구

기사입력 2024-10-11 08:49 l 최종수정 2024-10-11 08:52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법원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김 위원장은 어제(10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 12만 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에 지난 8월 8

일 검찰에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첫 공판에서 지분 경쟁 상황에서 경영상 필요에 따라 이뤄진 행위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경영권 취득 목적을 공시한 장내 매집이나 대항공개매수 등 적법한 경영권 분쟁 방법도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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