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고장인 충남 금산에서 인삼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 인삼을 주제로 한 먹거리와 체험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호미로 조심스레 밭을 파헤치자 굵직한 인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처음해보는 체험이지만, 마치 심마니가 된 기분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족욕 체험장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따뜻한 물에 홍삼액을 풀고 발을 담그면 쌓였던 피로가 날아갑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울산 서동
- "피로도 풀 겸 하고 나니까 개운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먹을거리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아진 거 같아서 좋습니다."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가 인삼을 활용해 개발한 음식도 인기입니다.
공모를 통해 모집한 주민들이 인삼을 활용한 음식 조리법을 배워 직접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인삼 소시지와 인삼 김밥 등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수삼시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삼을 사려는 손님들로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올해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박범인 / 충남 금산군수
- "금산 인삼의 효능을 잘 알고 즐길 수 있도록 로봇, 드론과 같은 첨단 과학 기술을 활용해서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준비했고요."
인삼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