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피아노라는 악기가 처음 들어온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대구 달성군 사문진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기념해 피아노 100대가 펼치는 공연이 열렸습니다.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가을 밤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대를 가득 메운 100대의 피아노.
피아니스트 100명의 손길이 건반 위에서 춤추자,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습니다.
우리나라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대구에서 열린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
2만 명이 찾아 가을 밤의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연 / 대구 칠성동
- "시원한 가을 바람맞으면서 잔잔한 음악 들으니까 힐링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습니다."
올해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가수 박정현이 출연해 재즈와 뉴에이지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또 금민정 미디어 아티스트가 곡마다 미디어 아트를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달성 피아노 100대 공연은 독창적 콘텐츠로 문체부가 선정하는 지역 문화 매력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최재훈 / 대구 달성군수
- "역사적인 사실을 스토리텔링화해서 저희 시민분들께 100대의 피아노의 다채로운 연주를 보여드리고 그런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려서 대표적인 문화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는…."
달성군은 다양한 음악 콘텐츠와 볼거리로 지역 대표 문화 브랜드로 만들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