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강간미수' 직위해제된 제주 경찰, 이번엔 추행 저질러 구속

지난 21일 오전 4시쯤 제주 시청 앞 도로서 여성 신체 만져
4월 말 제주 숙박업소서 동료 경찰 강간 미수로 직위 해제 중 또 범죄

↑ 제주경찰청/사진=제주경찰청

경찰 동료 강간미수로 직위해제됐던 제주 경찰이 길거리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서귀포경찰서 소속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4시쯤 제주시청 인근 도로에 앉아있던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허벅지 등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피해 여성 일행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말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동료 경찰을 성폭행하려던 혐의(강간미수)로 직위가 해제된 상태에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A 씨는 두 사건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A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