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1,05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지출이 예정된 평균 예산이 56만 3,5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부모님 용돈’(35.5%)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차례상 차림비’(21.0%), ‘교통비’(13.2%), ‘부모님 선물 구입비’(8.2%) 등 순으로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내다봤습니다.
연령별로 ‘40대’가 65만 7,800원으로 평균 지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이어 ‘50대’(59만 3,300원), ‘60대’(57만 5,400원), ‘30대’(52만 1,600원), ‘20대’(43만 6,900원) 순으로 지출 규모가 다소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40대의 지출 비중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은 ‘부모님 용돈’으로 전체 47.2%, 절반 상당을 부모 용돈에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차례상 차림비는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는데, 차례상 차림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간소화 할 것’(34.4%)이란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차례상 차림비 뿐만 아니라 명절 관련 부수적 소비까지 소비자 부담이 높다"면서 "특히, 부모님 용돈이나 교통
아울러 "차례상 차림 예산이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추석 대비 할인행사를 최대한 활용해 가계 예산에 맞는 실용적인 차례상 차림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