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에 펼쳐지는 '서울라이트 DDP'는 지난해 116만 명이 관람하는 서울을 대표하는 빛 축제였죠.
올해는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형상화한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가 온통 꽃으로 물들었습니다.
222미터의 거대한 굴곡진 외벽에 수놓인 빨간 꽃잎과 초록 풀잎이 신비감을 줍니다.
'디지털 자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난해 '서울라이트'는 북유럽의 전유물인 오로라도 빛으로 구현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올해 서울라이트의 주제는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입니다.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시의 시'가 대표작입니다.
김환기의 40년간의 예술 여정 속 작품 9점을 선정해 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미디어 아트로 풀어냈습니다.
▶ 인터뷰 : 이소연 / 서울시 DDP 서울라이트 팀장
- "(DDP는) 창조 도전 혁신의 아이콘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이런 철학과 가치를 추상미술의 거장인 김환기 작가가 잘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장에 오면 가수 윤상 씨가 총괄 연출한 음악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는 29일 시작해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되는 '서울라이트 DDP'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DDP의 지난 여정을 점과 선, 면으로 연출한 작품도 선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협조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