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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훼손' 50대 여성 구속 기로...경찰 "모방범죄 우려"

기사입력 2024-08-16 10:56 l 최종수정 2024-08-16 10:59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선릉을 훼손한 혐의로 50대 여성 A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선릉 성종대왕릉 입구. / 사진 = MBN
↑ 선릉 성종대왕릉 입구. / 사진 = MBN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그제(14일) 오전 2시 30분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릉 성종대왕릉에 주먹 하나 크기의 구멍을 파서 훼손한 혐의(문화유산법 위반 등)를 받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해 사건 발생 당일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A 씨의 집에서 그를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가지정문

화재인 점과 국가유산청 관리 시설을 침입한 점, 최근 잇단 문화재 훼손 사건 발생으로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점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했다"고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16일)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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