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남양주시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4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벽에 그을린 자국이 가득하고, 그 아래로는 에어컨 실외기가 부서진 채 떨어져 있습니다.
타다만 전선은 벽을 따라 길게 늘어져 있고, 군데군데 고무도 벗겨졌습니다.
어젯밤 8시 20분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층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두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건물 관계자
- "(불이) 실외기에서 난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조사 나올 거예요. (소방관들이) 완진하고 간 거예요."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화재가 난 건물 외벽은 새까맣게 타버렸는데요, 이 불로 주민 40여 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대형버스를 통째로 집어삼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어제(11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거든요.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들었어요. (운전기사는) 안 계셨고. 엔진 과열이라는 것 같아요. 고장으로."
버스 기사는 불이 나자 곧바로 대피했고, 승객 30여 명은 불이 나기 전 버스가 고장 나 다른 차량으로 옮겨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오후 4시쯤엔 파주시의 한 잉크 제조 공장에서도 불이나 8시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2개 동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 래 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