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밀양 성폭행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 구속

기사입력 2024-08-08 15:36 l 최종수정 2024-08-08 15:46
당사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 공개하고 사과 영상 강요한 혐의 등

경남경찰청 전경 / 사진=연합뉴스
↑ 경남경찰청 전경 / 사진=연합뉴스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 공개한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30대 유튜버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일부 피해자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해당 피해자들 가족 신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5일 이후 A 씨에 대한 고소, 진정 등 총 18건을 접수해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압수물 분석과 추가 피해 사실 등을 확인해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후원금 등 범죄수익 환수를 위

한 추징 보전 절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기준 경남경찰청에 접수된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 공개와 관련한 진정 및 고소, 고발은 총 618건이며 이 중 수사 대상자는 314명입니다.

경찰은 이 중 14명을 송치했으며 나머지 수사 대상자들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