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소강 상태에 들어갔던 장맛비가 내일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침수피해가 큰 중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경기남부와 충청권에는 최대 150㎜가 더 올 걸로 예상됩니다.
이상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틀 간 쏟아진 집중 호우로 초당 2,400톤의 물을 뿜어내던 군남댐의 모습입니다.
한때 31m까지 올라간 수위는 오늘(19일) 27m로 내려갔지만, 내일부터 다시 거센 장맛비가 내리면 수위가 다시 올라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군남댐의 초당 방류량은 800톤으로 줄었지만, 장맛비에 대비해 모든 수문이 열려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50~120mm의 강수량이 예보됐는데, 경기 남부에는 최대 150mm가 내릴 수 있어 침수 대비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임우열 / 경기 양주시
- "도로라든지 개천이라든지 범람이 많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서 가지 않고 집 주변에는 이제 모래주머니 같은 것을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충청에도 최고 150mm, 강원과 경북 북부는 120mm, 전북에는 100mm의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서쪽으로부터 비구름이 활성화된 정체전선이 들어오자 전국에 거센 장맛비가 내리는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시간당 30~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으니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김원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
그 래 픽: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