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양주·동두천 유치 총력전
↑ 오는 2027년 철거 예정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 사진=연합뉴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철거 예정인 태릉 국제 스피드스케이트장 후보지가 9월 이후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에서 유치를 희망한 지역은 양주와 동두천, 김포 등 3곳입니다.
강원도에선 철원과 춘천, 원주 등 3곳이고, 인천 서구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들 7곳 지자체를 대상으로 9월 중 현장 실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합니다.
각 지자체는 서명운동과 유치 캠페인을 통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는 상황.
특히 경기북부 지역인 양주와 동두천은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양주시가 건립 후보지로 제안한 나리공원 부지 / 사진=경기 양주시 제공 |
양주는 고읍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는 광사동 일대 11만㎡를, 동두천은 미군 반환 공여지 8만 9천㎡를 각각 후보지로 제안했습니다.
↑ 동두천시가 추진 중인 국제스케이트장 조감도 / 사진=경기 동두천시 제공 |
한편, 컬링 전용 경기장과 스피드스케이트·쇼트트랙 빙상팀을 운영 중인 의정부시는 민선 8기 들어 유치에 손을 뗐습니다.
새로 건설될 국제스케이트장은 400m 트랙의 국제 규격으로 복합 훈련시설을 갖추게 되며 국비 2천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