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56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4 세계대학태권도 축제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각국 선수들은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문화를 공유하며 우정을 나눴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권도 선수들이 쉴 새 없이 발차기를 주고받습니다.
재빠르게 공격을 피하고, 빈틈이 보이면 여지없이 주먹도 날립니다.
이번엔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
한 마리 새처럼 공중제비에 텀블링까지, 강한 회전력에 송판은 산산이 부서집니다.
2024 세계대학태권도 축제에는 56개국, 1천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겨루기와 품새 종목으로 승부를 가렸습니다.
▶ 인터뷰 : 이선장 / 2024 세계대학태권도축제 대회장
- "세계 대학 스포츠연맹에서 승인한 대회로서 이번에는 6개 대륙에서 56개의 국가에서 참여하는 아마 대규모의 참여로 볼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2028 LA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주어져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 인터뷰 : 가르시아 / 멕시코 선수
- "멕시코에서 온 우리의 기량을 성장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 선수들은 태권도의 가치를 공유하고 각 나라의 문화를 교류하며 우정을 쌓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지원 / 계명대 태권도학과
- "외국인들과 같은 친구들과 시합을 할 수 있어서 좀 더 열심히 준비를 하고 시합이 끝난 이후에는 이제 친구들과 다 같이 참여도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고…."
태권도로 하나 된 대학생들은 경주를 찾아 한국의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