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200mm, 남해안 120mm 많은 비 예상
시간당 50mm 물 폭탄…순간 풍속 초속 25m 돌풍도
↑ 비가 내린 22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 / 사진 = 연합뉴스 |
토요일인 오늘(29일) 전국이 장마권에 들겠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오후에는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 밤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충남권, 강원도, 충북, 경북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는 오늘과 내일 사이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 동안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20mm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같은 기간 서울·인천·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산지, 경상권은 30∼80㎜로 예보됐습니다. 부산·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는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 지역에는 50∼100㎜,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은 150㎜ 이상의 비 소식이 예보됐습니다.
제주도 북부와 서해 5도 지역은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는 습도가 높아져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태풍급 돌풍이 부는 지역도
오늘 새벽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영남 해안의 바람이 강해지겠고 일요일인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과 해상에서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특히, 순간 풍속이 초속 25m 안팎에 달해 작은 나무가 쓰러지거나 입 간판이 날아가는 등 바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