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이어 주말부터는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됩니다.
비와 함께 태풍급 비바람도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찍이 장마가 시작된 제주도에는 어제(27일)도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맛비가 내리며 호우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정체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문 탓에 중부지방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주말부터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비와 함께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말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다음 주엔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내리며 집중호우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2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급경사나 저지대는 침수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