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전처, 배우 선우은숙 씨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아나운서 유영재 씨가 결국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선우 씨의 친언니 측은 "추행을 입증할 녹취록이 결정적 증거"라는 주장인데, 유 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아나운서 유영재 씨가 어제(21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지난 2022년 결혼했다 지난 4월 이혼한 전처, 배우 선우은숙 씨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지 2달 만입니다.
고소인인 선우 씨의 친언니 측은 "유 씨가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강제추행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노종언 / 고소인 법률대리인
- "연예인 부부다 보니까 집안일 도와줄 분이 필요했고 선우은숙 친언니께서 많이 도와주시게 됐고. 선우은숙 씨 스케쥴 나가서 둘만 있게 됐을 때 강제추행을 했습니다."
유 씨가 이미 이 사실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통화 녹취가 결정적 증거가 됐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유 씨는 피소 직후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제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재 / 아나운서 (지난 4월)
-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습니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습니다."
한편, 선우은숙 씨도 유 씨가 사실혼 관계가 있음을 속이고 결혼했다며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해 또 다른 법정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