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와 성착취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현직 개발자였는데 부업으로 한 일이라고 합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OTT 드라마입니다.
월 9,900원을 내고 봐야하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무료입니다.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과 영화까지 클릭 한 번으로 무엇이든 볼 수 있지만, 모두 불법 콘텐츠입니다.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법 스트리밍 뿐 아니라 성착취물 동영상도 올리고 운영했습니다.
- "저작권법 위반 그리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합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A 씨는 2019년 태국에서 스트리밍 사이트를 접했고, 배너 광고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직접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현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2대장
- "프로그래머 일과 병행하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부업으로 생각했다고…."
A 씨는 스트리밍용 동영상 38만 개, 성착취물 30만 개를 올렸습니다.
▶ 인터뷰 : A씨 / 불법 사이트 운영 혐의 피의자
- "(사이트 관리를) 카페에서 하기도 했고 대부분 집 아니면 카페였습니다."
A씨가 운영한 사이트 7곳에는 매달 120만 명이 방문했고, 광고비로만 1억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경찰은 남성이 태국 현지에서 차명 계좌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금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영상제공 : 경기북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