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등 진료유지 교수 휴진 지지 300명…"더 늘어날 수도"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의 휴진 참여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 ↑ 14일 오후 서울의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강희경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늘(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휴진 참여 현황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대위는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과 시술 일정 연기 조치를 시행한 교수 숫자는 4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데,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재까지 휴진에 참여한 교수들의 절반 정도가 비대위에 진료 예약 변경 지원을 요청했다"면서 "요청된 건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휴진으로 진료 예약 변경이 된 경우 개별 교수가 자체적으로, 또는 비대위에서 환자분들께 알려드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응급·중환자와 희귀·난치·중증 질환에 대한 진료는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에 해당 파트에 근무하는 교수의 경우 휴진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진료를 유지하는
비대위는 "의료계에 대한 존중과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해당 성명에는 17시간 만에 300명의 교수가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실질적인 조치가 있다면 휴진을 철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