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한 남성이 쇠망치를 휘두르며 편의점 점원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 영상=유튜브 서울경찰 |
쇠망치로 편의점 종업원에 위협을 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7일 중랑구의 한 편의점에서 망치를 휘두르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남성 A 씨를 특수협박죄로 구속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의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편의점에 들어온 A 씨는 점원을 등지고 문 앞을 서성이다가 다른 손님이 들어오려 하자 문을 잡고 막았습니다.
종업원의 만류에도 계속 버티던 A 씨는 주머니에서 망치를 꺼내든 후 오른손으로 휘둘렀습니다.
종업원은 손님이 망치를 들고 위협한다며 경찰에 신고, 위협을 느껴 다급히 가게 안쪽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이후 A 씨는 편의점 밖으로 도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종업원
경찰은 관제센터와 협업해 A 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고,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사실을 확인한 뒤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경찰을 향해서도 망치를 들고 격렬히 저항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