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 또다른 안타까운 일이 있었죠.
바로 목욕탕을 찾았던 어르신 3분이 감전사 한 건데요.
이 목욕탕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이 이뤄졌습니다.
감전 사고가 난 온수탕 안엔 거품이 나오는 기포 발생기가 설치됐는데 경찰은 여기에서 누전된 게 아닌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감식단이 사고가 난 목욕탕 앞에 모였습니다.
이번 감식은 온수탕 안에 전기가 흘러들어 간 원인을 찾는 데 집중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특히 온탕 안에 기포 발생기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이와 관련한 누전 여부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오광희 / 세종북부경찰서 형사3팀장
- "거품을 낼 수 있는 동력기죠, 모터 기계. 그걸 일단, 모터와 관련한 전기시설, 전기 파이프라든가 그런 걸 다 수거…."
거품을 내뿜는 기포 발생기는 탕 밖에 송풍기와 모터 등 전기 장치를 두고 관을 통해 바람을 탕으로 전달합니다.
사고가 난 온탕엔 바닥은 물론 측면에도 거품이 나와 입욕객들이 지압을 하러 바람이 나오는 구멍 쪽에 앉는 걸 선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난 목욕탕 이용객
- "등 마사지기처럼 (거품이) 뒤에서 나오는 게 있고 밑에서 올라오는 게 있고요.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손님이 뜸하면 꺼지고 이런 걸 관리인이 다…."
청소가 이뤄지는 새벽에 사고가 난만큼 경찰은 누전이 물을 뺄 때 쓰는 배수펌프에서 발생했던 지와 한증막으로 이어지는 배전반과 연관됐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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