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갯벌, 해조류 등을 활용해 도시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려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센터가 전남 완도군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깊은 바닷물을 정수해 채운 풀장입니다.
물속을 걸으며 수중 운동을 할 수 있고, 수압 마사지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한쪽에선 해조류의 영양성분을 거품으로 만들어 몸에 바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차승화 /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 "거품이 매우 부드럽고 솜사탕처럼 생크림처럼 부드러운데다가 비볐을 때 피부가 매끄러운 감이 있어서 기분도 상쾌하고…."
바다와 갯벌, 해조류 등을 활용해 건강을 챙기는 해양치유센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완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비 등 320억 원이 투입된 센터는 단순한 수영장이 아닌 전문 테라피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 높다고 알려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옆에 있어 웰니스 관광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센터에는 5개 일반 프로그램과 11개 개인 맞춤형 전문 프로그램이 마련돼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니스 수요를 충족합니다.
모든 테라피에는 황칠과 비파, 유자, 머드 등 완도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합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아주 깨끗한 기후 조건과 더불어 해양치유의 최적합한 깨끗한 바닷물과 갯벌, 해조류를 지닌 곳입니다. 여러분 완도에 오셔서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를 시작으로 호텔과 리조트 등을 유치해 해양치유산업을 키울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