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인생샷 찍으려다'…8m 절벽서 추락한 50대 남성

외돌개 인근 절벽서 추락

↑ 구조 장면. / 사진 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50대 남성이 제주 유명 관광지인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8미터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5일) 오전 9시 5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50대 A씨가 8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씨는 '폭풍의 언덕'으로 불리는 외돌개 인근 절벽에서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절벽 아래 갯바위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이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며, 두부 출혈과 다발성 골절이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으로 접근하는 행위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