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의정부경전철이 또 1시간가량 멈추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잦은 고장으로 사고철이란 오명도 갖고 있죠.
전북 부안에서는 역주행 사고로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여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인으로 운행되는 의정부경전철.
오늘 오전 6시 반쯤 어룡역을 출발한 의정부경전철이 멈춰 1시간가량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 스탠딩 : 한여혜 / 기자
- "곤제역으로 향하다 멈춘 열차 안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은 1시간이 지나고서야 내렸습니다."
승객은 10명 정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행 중 차단기 문제로 열차가 멈췄는데, 직원들이 고장난 차단기를 찾다가 시간이 걸려 운행이 오래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의정부경전철 관계자
- "차단기가 떨어지면 이게 차가 가지도 오지도 못하고 완전 불통이 되는…."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8월과 10월에도 운행이 지연됐는데 잦은 고장이 늘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이가람 / 의정부시 가능동
- "한 번 멈추면 10분 20분 이렇게 멈추는 게 아니고 1시간 정도 이렇게 멈추다 보니까…그게 좀 많이 불편한 것 같아요."
어젯밤 10시 10분쯤 전북 부안군에서는 차량 충돌로 차량 한 대가 불에 탔습니다.
국도 30호선 도로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역주행을 하다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역주행한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고 맞은편 승용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고현경